집필/감성 에세이

[감성 에세이] 남은 건 계절뿐

billnjoyce 2025. 5.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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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끝났고,
말도 없던 너는
정말로 떠나버렸어.

 

 자리에
네가 아닌
계절만이 남았지.

 

꽃은 다시 피는데,
더이상 너는 내게
다시 오지 않더라.

 

그때 우리는 분명
서로를 사랑했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었어.

 

지금도 가끔,
네가 웃던 계절에
혼자 멈춰  있어.

 

기억은 흐르는데,
손은 닿지 않아.

 

결국
남은 계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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