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감성 에세이] 사랑은 늘 늦게 아프다
billnjoyce
2025. 5. 26. 09:30
728x90
반응형
그 순간엔 몰랐다.
서로의 온기가
서서히 식어 가고 있던 걸.
웃음 속에 감춘 말들
말하지 못한 그 수많은 밤들.
우리는 그저 시간 속에 흩어져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너 없는 하루가 익숙해질 무렵,
아무 일 없던 듯 건넨 한마디가
가슴을 깊게 스며들었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의 따스함이
뒤늦게 조용히 내 안을 무너뜨렸다.
사랑은
끝날 때는 조용하지만,
아픔은 늘 뒤늦게
천천히 마음을 적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