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 Kim's Life...

사랑이 끝났다고 말했지만내 마음은 아직 네 이름을 기억한다. 우린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결국 달랐기에 점점 끝이 가까웠다. 미워하고 모든걸 지우고 싶었지만네가 웃던 순간은 지우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 덜 아플 줄 알았지만생각보다 오래 그리고 깊게 너는 남아 있었다. 이별을 맞이하며 우린 끝이났지만그럼에도 결국 사랑이었다.

잡은 손을 놓고서야손의 온기를 기억하게 된다. 떠나가는 뒷모습은언제나 말보다 정직하다. “괜찮아”라고 말했던 그날,정말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거면서도조금만 더 버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게 미련은 사라지지 않는다.그저 잊는 법을 조금씩 배워갈 뿐이다.